안산청년들, 장애인 이동권 보장 위해 나서다

‘한발짝 프로젝트’… 휠체어 출입토록 음식점 턱에 경사로 설치

본문


 

한발짝 프로젝트’(이하 한발짝)는 본오동 먹자골목을 중심으로 음식점 입구 턱에 휠체어를 타고도 출입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고무와 비슷한 소재로 만들어진 경사로는 따로 시설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탈부착 형태다.

서울예대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한 김민석 씨(고잔동)와 안산청년들이 운영하는 디자인스튜디오 강장공장이 힘을 모아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작은 움직임을 시작했다. 지난 85일에는 중앙동 더플레이그라운드에서 기금마련 공연을 열어 20명 정도의 관객들과 프로젝트의 의미를 공유했다.

기획자 김민석 씨는 본오동 먹자골목 일대 경사로 설치가 필요한 모든 사업장에 일일이 찾아가 허락을 구했지만 그 중 5군데만 겨우 허락을 받았다. 기금마련 행사로 후원금을 모았고, 5곳에 경사로를 설치했다. 김민석 씨는 “5cm 높이의 턱에 경사로 하나를 설치하는 데 5만 원밖에 들지 않는다.”이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안산 본오동 지역에만 약 1500여 명의 장애인들이 살고 있지만, 여전히 그들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음식점 수는 극히 제한적이다. 이에 대해 김민석 씨는 삶에 있어 누구도 배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장애인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세상을 꿈꾼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이런 움직임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한발짝프로젝트 김민석(010-7740-7894)

명예기자 유가희 (425170@naver.com)